[꽃 에센스] 서문 1 > 빛과 소리

서 문 Ⅰ 


의학박사 Gabriel Cousens 


여러 측면에서 이 책을 읽는 것은 아주 큰 기쁨이었다. 이 책의 내용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서구의 진동의학(vibrational medicine), 특히 꽃 에센스 치유기술(healing science of flower essences)의 큰 진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전일적 건강(holistic health; 정신과 육체의 일체적 건강)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유물론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진동에 바탕을 둔 접근쪽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러해 전에 바흐Bach박사가 지적했듯이 유물론적인 사고가 질병의 참된 본질을 가리고 있다. 이 물질주의적인 관점으로 인해 현대의학은 질병의 증상 및 결과만을 다루고 있을뿐, 진정한 질병의 원인은 다루지 못하고 있다. 꽃 에센스는 지난 수세기 동안 발달되어 온 물질과학의 두가지 주요한 예외중의 하나이다. 또 하나의 예외는 동종요법(homeopathy)이다. 

이 책은 꽃 에센스의 조제, 저장, 보호, 사용, 그리고 효과를 증폭시키는 방법에 대한 실용적인 원리에 이르기까지 꽃 에센스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법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시하고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112가지 꽃 에센스와 함께, 꽃 에센스에 대해 지금까지 출판된 것 중에서 가장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1974년부터 바흐 꽃 에센스를 사용해 왔고, 1980년 이후 새로 개발된 꽃 에센스들을 사용해 온 내게 이 책은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채널링1을 믿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을 가질지 모른다. 비록 채널링에 관한 명확한 설명과,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 그리고 프랭클린 루즈벨트Franklin D. Roosevelt와 같이 채널링을 통하여 얻은 정보를 지식의 원천으로 삼았던 과거 주요인물들의 명단을 포함하는 역사적인 검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독자들은 여전히 ‘맹목적으로 이 정보를 받아들여야만 하는가?’ 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렇게 맹목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 대답이다! 어떠한 정보도 무조건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그리고 자신을 요한이라고 밝히는 목소리로부터 채널링에 의해 얻어진 이 책의 상당히 많은 정보 또한 무조건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제공된 정보 뒤에 숨어 있는 잠재된 진실(potential truth)을 체계적으로 탐구하는 것이다. 이 책은 뉴에이지 시대의 호기심 많고 탐구적인 의식을 가진 사람들을 고무하여 그들의 치유업무에서, 그리고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그들 자신의 개인적인 치유와 의식성장에서 이 정보들의 타당성을 탐구하도록 할 것이다. 

우리는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이 진동의학 분야에서 제시하는 새로운 통찰력중 일부가 기록된 역사의 고대의 뿌리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또한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인도에서는 수천년 동안 갖가지 보석의 다양한 진동을 병의 치유를 위해 사용해 왔다. 이것은 소리와 색을 통한 치료법 또한 마찬가지이다. 더구나, 서구에서는 널리 이해되고 있지 않지만, 중국의 도교에서는 치유와 의식성장을 위해 꽃을 사용하는 전통이 강하다. 이 책에서 개념적으로 매우 상세하게 제시하는 진동치유(vibrational healing)에 대한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는 "태초에 말씀이 계셨느니라."―그 말씀은 원초적인 음(音)의 진동(primal sound vibration)을 암시한다―라고 말하는 요한복음 1장 1절에서 뿐만 아니라 베다(Veda)와 캐쉬미르 쇼비즘(Kashmir Shavism)과 같은 고대의 철학에서도 발견된다. 이러한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지난 30～50년간의 양자물리학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들 새로운 이해를 바탕으로 많은 현대 물리학자들은 ‘물질세계를 포함한 모든 만물은 단지 다양한 수준의 진동에너지(vibrating energy)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2. 


이 책이 제시하는 진동치유적인 접근법은 우리 과학자로 하여금 꽃 에센스를 통한 치료분야를 하나의 기법으로서 뿐만 아니라 의식적으로 보아서도 아주 명확한 하나의 학문으로 높일수 있도록 해주는 상세한 내용과 이론을 제공한다. 다양한 진동의 정묘한 (오컬트)체들3, 차크라, 나디등을 균형잡기 위하여 식물의 살아 있는 진동을 응용하는데 대한 논의는 아주 흥미로운 연구분야들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지금까지 동종요법의 영역에서만 볼 수 있었던 몸 속의 독소(miasm)에 관한 논의는 꽃 에센스의 사용과 탐구에 관한 전혀 새로운 영역을 열어 준다. 이 연구로 발견된 사실들은 전 지구뿐만 아니라 개개인이 전체적인 건강을 달성하는데 아주 흥미롭고 깊은 진전을 가져다 줄 것이다. 


그러나 꽃 에센스와 수정, 피라밋 기술 등과 같은 새로운 가능성들에 넋을 잃기 전에, 우리는 이 책이 전하고 있는 훨씬 더 깊은 가르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요한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 "…그러나 그 어떤 것도 신이 여러분 안에 있음을 아는 것, 바로 그 내용과 본질을 다른 것으로 바꾸어서는 안되며, 또한 그 어떤 것도 신이 여러분 안에 있다는 것을 아는 것보다 더 우선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 가르침은 실증된 가르침이며, 여러분의 본질, 그대 내부에 있는 신의 사랑이자 조화와 평화를 낳는, 이미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그 본질을 향하여 각자가, 그리고 여러분 모두가 진보를 이루고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것을 촉진하는 가르침이다." 보다 깊은 수준에서 이 책은 우리의 각성awareness상태가 발달하는 과정과 연관되어 있다. 오직 고양된 각성상태에 있을때에 우리 자신을 치유할 수 있으며, 그후 우리 자신이 조화로운 상태에 있음으로써 다른 사람의 치유에 참여할 수 있다. 


꽃 에센스 치유체계는 우리 모두가 더 높은 의식으로 진화하는 것을 돕기위해 식물과 인간사이의 유대관계를 활용한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식물과 마주했던 자신의 경험과, 환자들의 정신적 조화를 촉진하기 위해 정원을 활용하는 러시아의 정신병원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식물의 신비생활(The Secret Life of Plants)』과 같은 책등을 통해 이러한 유대관계를 막연하게나마 알고는 있지만, 이 책에서는 새롭고 특수한 차원에서 우리의 동료인 꽃과의 우호적인 유대관계에 대한 각성과 유용성을 설명하고 있다. 그것은 또한 우리의 의식이 더욱 깨어날수록, 우리 자신이 치유가로서 식물과 잘 협력하여 식물을 더 잘 사용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우리는 질병이 물질계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자주 오해하지만, 질병의 참된 원인은 마음mind과 영혼soul의 충돌(부조화, 마찰)에서 온다. 꽃 에센스와 같은 진동치료법이 이 문제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육체적 질병의 치유를 촉진하기까지 하지만, 질병의 진정한 원인을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한 내적평정과 고요함은 오직 명상과 같은 영적 수련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만일 우리가 이 책에 숨겨진 깊은 메시지를 이해하고 실행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흥미로운 치유체계를 가진 또 하나의 이론적 집단이 되는데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이 치유체계를 최고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모든 수준에서 치유되어야 한다. 요한이 다음과 같이 아주 잘 표현했듯이; "…왜냐하면 이것들에 대해서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모든 것들은 신의 사랑의 표현인 조화를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러나 신은 오직 사랑 그 자체이다." 자신이 완전히 치유되는 것을 경험한다는 것은 신의 사랑이 됨으로써 오는 신과의 합일감을 체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때, 꽃 에센스가 원인적인 힘이라기보다는 감응inspirational에 의해 치유하는 유연한 의식의 팅크제tincture인 것처럼, 우리 역시 사랑속에 있음으로써, 즉 우리가 인간의 에센스(본질) 상태가 됨으로써 저절로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치료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