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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퍼스널 라이프 [Impersonal Life] 3. 나, 생명,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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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나무 댓글 0건 조회 2,475회 작성일 16-08-14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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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S. 베너 / 번역 : 김은경


3장. 나, 생명, 신 



지금까지 읽은 내용이 내부에서 반응을 일으켰다면, 그리고 당신의 영혼이 한 발 더 나아가기를 원한다면, 이제부터 내가 하는 말을 따를 준비가 된 것입니다. 

아직도 여기에 적혀있는 말이 신성한 권위로 그럴 듯하게 위장한 것 같은 의심이 들고 반발심이 일어나면서 단지 교묘한 암시와 교활한 궤변으로 마음을 현혹시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부추기는 당신 지성의 속삭임이 들린다면, 내 말이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말에 담겨 있는 의미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당신의 의식에는 아직도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말은 또 다른 표현으로, 다른 길을 통해 당신에게 가야만 합니다. 

당신의 인성이 지성으로 당신을 부추겨서 권위에 의심을 품게하고 반항하게 하는 것은 좋습니다. 당신은 아직까지는 나에게 속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인성이 그토록 반감을 갖게 만드는 것도 사실은 나입니다. 

왠지 아십니까? 

나는 여전히 자신의 개체성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당신의 인성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그 인성으로 몸과 마음을 충분히 단련시켰을 때 비로소 나를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알기 위한 준비를 하기 전에는 당신의 인성이 그와 같이 의심을 품고 반감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일단 나의 권위를 알아차린다면, 인성에 의해서 세워진 권위는 허물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되면 인성이 지배한 날들을 헤아리면서 당신은 더욱 더 나를 필요로 하게 되고 더 많은 도움과 인도를 바랄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저하지 마십시오.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 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읽기로 마음 먹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읽기로 한 것은 당신이 아니라 나입니다. 

더 이상 읽지 않기로 했을 지라도 나에게는 계획이 있습니다. 당신이 무엇을 하더라도, 혹은 그 어떤 것을 좋아하거나 싫어한다 할 지라도, 시간이 무르익으면 그 모든 위선과 미망속에서 내가 당신을 이끌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마침내 그것이 허상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오직 하나 뿐이며 유일한 실재인 나에게 돌아설 것입니다. 

그 때, 내부에서 응답을 하고 있는 말이 있다는 것을 알 게 될 것입니다. 

"고요하라-그리고 알라-나는-신이다." 

그렇습니다. 나는 당신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간도 공간도 잊은 채, 그 곳에서 말없이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모든 공간을 가득 채우고서. 

그 사소한 어리석음과 나약함으로 인한 결과를 바라보았습니다. 당신은 헛된 열망을 품었으며 야망에 사로잡혔으며 후회로 비탄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나는 그러한 모든 것을 바라보며 적절한 때가 오리라는 것을 알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나에게로 왔습니다. 지치고 낙담하여 공허한 눈빛을 하고 아무 것도 없는 빈손으로.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당신을 이끌어 온 것이 바로 나라는 것을 모른 채 간청합니다. 

자신을 이끌어 달라고. 

그렇습니다. 나는 여기에 있었습니다. 

당신 안에서. 

이 순간을 기다리며 조용히. 

기다리는 동안에도 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당신을 이끌었으며 당신이 생각할 때나 행동할 때 영감을 불어 넣어주었습니다. 

당신을 비롯하여 각자 나름대로 나를 표현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나를 깨달을 수 있도록 초월적인 손으로 당신들을 가다듬고 빚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당신 가슴속 깊은 곳에 언제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기뻐할 때나 가슴아파할 때에도, 성공했을 때나 실패했을 때에도 그리고 당신이 저지르는 모든 부도덕한 행동 중에서도. 또한 당신이 생각으로서 신과 동료에 반하는 부끄러움을 범했거나 죄를 지었을 때에도 함께 했습니다. 

앞으로 곧장 걸어갈 때에나, 혹은 옆길로 빠지거나 아니면 뒤로 돌아 설 때에도 그 길을 인도한 것은 나였습니다. 

먼 곳에서 희미하게 나마 나를 흘끗보게 해서 당신을 북돋았던 것도 나였습니다. 

넋이 나갈 정도로 황홀한 얼굴이나 아름다운 육체 혹은 꿈같은 즐거움이나 주체할 수 없는 야망으로 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서 당신을 매혹시켰던 것도 나였습니다. 

죄와 나약함과 탐욕과 궤변의 옷을 걸치고 있던 당신 앞에 모습을 드러내서 양심의 울타리 속으로 밀어 넣었던 것도 나였습니다. 

그리고는 그 안에서, 자신의 발목을 잡아당기는 정체불명의 존재로부터 벗어나려고 허우적거리고 있는 당신을 그대로 내 버려두었습니다. 

결국 당신 스스로 무력함을 깨닫고 환멸을 느끼며 일어나서, 새로운 비전에 대한 영감을 감지하고 나의 가면을 찢어 버리도록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당신이 그 모든 것을 하도록 했습니다. 

볼 수만 있다면, 당신이 한 모든 것은 내가 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형제 자매가 한 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당신 안에 있고 당신의 형제 자매 안에 있는 것은 나, 바로 나 자체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당신의 육체를 활성화시켰으며, 사고 할 수 있도록 정신을 움직이게 했고 가슴이 뛰도록 했습니다. 

나는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해 있는 자이며, 스피리트이며, 당신 존재를 활성화시킨 근원입니다. 보이든, 보이지 않든 간에 살아있는 모든 존재에게 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살아 있지 않은 존재가 있습니까? 

그러므로 나, 초월적인 유일자인 나는 존재하는 모든 것이며 티끌만큼의 제한도 허용함이 없이 무한합니다. 

우주는 나의 몸이며 그 곳의 모든 지식은 나의 정신에서 뿜어져 나오며 모든 곳에 가득한 사랑은 나의 심장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이며 위대한 힘은 행동하는 나의 의지였던 것입니다. 

모든 지혜와 사랑과 힘 혹은 당신이 말하는 대로 빛과 열기와 에너지는 세 가지로 표현된 삼위 일체의 의지력으로서 형상을 유지시킨 후 또 다른 표현으로, 또 다른 생명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이러한 삼위일체의 의지력은 나의 자아가 행동으로, 혹은 존재의 상태로 표현된 것입니다. 

표현된 모든 것 중에서 나의 모습이 있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나는 모든 형상의 창조자일 뿐만 아니라 그 각각의 형상속에 거주하는 자입니다. 

들어난 모든 형상의 가슴 속에서 나는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가슴속에, 동물의 가슴속에, 꽃의 가슴속에 돌의 가슴속에. 그 모든 가슴속에서 나는 살고 있으며 움직이며 나의 존재함과 함께합니다. 

그리하여 나는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모습을 그 각각의 가슴 속에서 내보냅니다. 그러면, 그것은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돌로, 꽃으로, 동물로, 인간으로. 

그렇다면 이 위대한 나말고는 아무것도 없단 말인가? 각각의 개체성이란 전혀 용납되지 않는다는 말인가? 

이렇게 의심하는 당신의 물음이 느껴집니다. 

맞습니다. 나, 유일하며 결코 다함이 없는 실제인 나의 일부분이 아닌 것, 나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것이란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당신이 말하는 소위 개체성이라고 하는 것은 분리된 존재로 있고자 하는 당신의 인성일 뿐입니다. 

머지 않아 당신은 나의 개체성과 분리되어 있는 개체성이란 없다는 것을 알 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인성 또한 나의 신성한 인성 속으로 사라져갈 것입니다. 

당신은 이제 나의 초월성을 잠깐이나마 조우하게 될 것입니다. 오래지 않아 그러한 깨달음의 상태에 다가갈 것입니다. 그 때는 더 이상 개체성을 원하지도 않을 것이며, 자신과 분리되기를 원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인성이 원하는 또 다른 환영일 뿐이라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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