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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의 신비 [아누이야기] 3. 원자구조의 비밀 > 오컬트화학의 수수께끼

작성일 16-08-1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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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주나무 조회 10,91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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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화학의 수수께끼 


복잡한 내부구조를 가진 오컬트화학의 원자모형이 전자가 발견되기도 전에 발표된 것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만약 오컬트화학이 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면 과학을 훨씬 앞서가고 있는 셈입니다. 원자모형의 발달과정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봅시다. 


atomdevelop.jpg

 

[원자모형의 발전]




이번엔 가장 간단한 수소원자를 예로 들어 오컬트화학의 수소원자와 어떻게 유사한지, 또는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겠습니다. 수소는 한 개의 양성자와 한 개의 전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한 개의 양성자 그 자체만으로 원자핵이 됩니다. 보어의 원자모형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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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어의 원자모형과 오컬트화학의 수소원자]




여기서 여러분은 두 원자모형 사이에 큰 차이를 느끼실 겁니다. 우선 오컬트화학의 수소원자엔 전자궤도에 해당하는 구조가 없고, 원자핵이 없는 대신에 작은 구체 여섯 개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거의 공통점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구조입니다. 



j0305.jpg

 


[쿼크모형과 오컬트화학의 수소원자]




이번엔 양성자의 내부구조를 그려보았습니다. 양성자의 내부에 세 개의 쿼크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여기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눈에 띄는 것이 한 가지 있긴 한데, 세 개씩의 아누가 들어간 작은 구체들이 역시 세 개의 쿼크가 들어가 있는 양성자와 비슷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쿼크와 아누 모두 궁극입자로 추정되고 있으므로, 이 둘(양성자와 작은 구체)이 동일한 것이라면 이야기는 아주 잘 들어맞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오컬트화학에는 이런 작은 구체가 무려 여섯 개나 있습니다. 이들이 모두 양성자일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컬트화학의 수소원자를 원자핵만 묘사한 것으로 보면 어떨까요? 사실 원자에서 원자핵이 차지하는 크기는 극히 작아서, 원자핵에 집중한 투시자들이 전자를 놓쳤을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오컬트화학에 전자궤도가 묘사되지 않은 이유도 설명이 됩니다. 사실 이 가능성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 제가 아는 몇몇 사람도 그랬으며, 다음 장에서 언급하게 될 필립스라는 사람도 그랬습니다. 이 경우 여섯 개의 작은 구체 하나하나를 쿼크로 보는데, 삼각형으로 연결된 세 개의 구체가 하나의 양성자, 또는 하나의 중성자가 되는 셈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가정 역시 옳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소의 원자핵은 양성자 하나로 되어 있으므로 쿼크는 세 개면 충분합니다. 그런데 그 두 배의 쿼크가 있습니다. 혹시 양성자는 여섯 개의 쿼크로 이루어져있는 것이 아닐까요? 아니면 원자모형 자체가 잘못되어 있을 가능성은? 저는 이밖에도 오컬트화학의 수소원자가 실은 원자가 아닌 분자일 가능성, 또는 양성자 한 개와 중성자 한 개로 이루어진 중수소의 핵일 가능성도 검토해보았지만 모두 가능성이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여기서 또 다른 가능성을 보실 수 있으신지요? 

결론적으로, 오컬트화학의 원자는 정통과학의 원자모형과 매우 큰 차이가 있으며, 비록 돌턴이나 톰슨의 원자모형과 비교하여 원자에 복잡한 내부구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선구적으로 내다보긴 했으나, 쿼크모형이 제시된 뒤에도 여전히 치명적인 모순이 존재해 오컬트화학은 신지학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오컬트화학의 연구방법은 비과학적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었으므로 과학자들의 관심을 끈다는 것은 더더욱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오컬트화학은 오랫동안 신비의 베일 속에 가린 채 수수께끼로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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