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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 [천계] 상위의 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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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나무 댓글 0건 조회 2,285회 작성일 16-08-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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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734, Vote: 16, Date: 2005/07/01 14:09:19
글 제 목 [천계] 상위의 천계
작 성 자 문성호




6) 상위의 천계 


우리는 이제 일시적인 개성 안에서 작용하는 멘탈계의 네 번째 하위 수준 또는 색계로부터 진정하고 상대적으로 영구적인 고향인 세 가지 상위계 또는 무색계에 대한 고찰로 옮겨간다. 여기서는 보는 것을 모두 분명하게 안다. 왜냐하면 그는 인성자아의 환상과 하위자아라는 왜곡의 매개물 너머로 벗어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의식이 흐리고, 꿈꾸듯 혼미하고, 거의 깨어 있지 못 할지라도, 그의 시야는 비록 제한되어 있을지언정 적어도 진실하다고 할 수 있다. 그 의식상태는 우리가 이곳에서 익숙한 모든 것들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것이기에 심리학이 알고 있는 모든 용어들은 쓸모 없고 오해를 초래하게 마련이다. 이곳은 형상을 지닌 것과 대비되어 무형상의 영역이고 현상과 대비되는 실체적인 영역이라고 불려 왔다. 그러나 이곳이 하위 상태의 비실재와 대비해서 실제적이라 할지라도 여전히 현현의 세계이고, 물질성이 희박하고 정수(에센스)가 미세하다 할지라도 여전히 형상을 지니고 있다. 

이른바 하늘의 삶이라는 시기가 끝난 뒤에, 즉 지상에 다시 태어나기 전에 혼에게는 여전히 또 다른 단계의 실존이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에 이 단계가 비교적 짧기는 해도, 인간의 물질을 초월한 삶에 대한 완전한 개념을 얻고자 한다면 이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인간의 삶에 대하여 단편적인 관점을 취해서 그 진정한 본성과 목적을 완전히 무시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이를 부단히 오해하고 있다. 사실 이것을 육체의 관점에서 보고 혼의 관점에서 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균형에서 크게 벗어나서 전체를 받아들이고 있다. 이 하위 계들을 왕복하는 에고의 운동은 실제로는 거대하고 완만한 원형 곡선의 형태이다. 이 원호의 아래쪽의 조그만 단편을 보고 그것을 직선이라고 간주하여 처음과 끝에 부당하게 중요성을 부여하지만, 이 원의 진정한 전환점은 사람들의 생각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있다. 

자기 자신의 계에 존재하는 진정한 인간이 그곳에서의 의식이 명료해지기 시작하면 곧 그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지 잠시 생각해보기로 하자. 로고스의 의지인 진화 법칙에 의해 내재되어 내면에서 발견되는 현현하고자 하는 바램대로 하위 계들로 자신을 분출함으로써 그는 로고스의 행동을 모방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통과하는 다양한 계들, 즉, 멘탈계, 아스트럴계, 물질계의 순서대로 그 계의 질료로 자신을 에워싸면서 외적 세계를 향하여 지속적으로 전진한다. 이른바 인생, 즉 물질계 생활이라는 작은 단편의 전반부를 통하여 외향적인 힘이 여전히 강하지만, 일반적으로 그 중기 쯤 되면 그러한 힘이 소진되고, 위대한 내향적인 진전을 시작한다. 

각이 아니라 동일한 원 곡선의 일부, 즉 한 행성이 궤도 주변을 도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원일점 운동에 정확히 상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돌발적이거나 격렬한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비록 흔히 우리들이 전혀 알아차리지는 못하지만 그것은 진화의 작은 주기에서 진정한 전환점이 된다. 오래된 인도의 인생에 대한 여정의 도식에서는 그것을 그리하슈타grihastha의 끝, 또는 세속적 생활 중에서 가장으로서의 역할이 끝나는 시점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 시기에서부터는 오직 그의 온 힘을 꾸준히 내면으로 집중하는 행위만이 있어야 하며, 그의 주의력은 단순한 세속적 일에서 점점 더 철수해야 하고, 상위 계의 삶에 집중해야 한다. 그로부터 우리는 현대의 서구적 삶의 조건이 진정한 진보와 관련해서 얼마나 지나치게 부적절한지 즉시 알게 된다. 

사람이 자신의 육체를 버리는 시점은 이 진화의 원호 안에서 특별히 중요하지는 않다. 즉, 아스트럴계에서의 죽음과 천계에서의 탄생이라 불리는 다음단계의 변화만큼은-비록 그것은 사실상 앞서 언급한 동일한 지속적 철수과정에서 의식을 아스트럴 질료에서 멘탈 질료로 단순히 이동하는 것이지만-결코 중요하지 않다.

그 철수 과정에서 의식이 상위 천계의 고향에 있는 에고에 보다 더 집중하는 때에만 삶의 마지막 결과가 알려지게 된다. 그때에는 진화의 특정한 소주기에서 그가 어떤 새로운 자질을 획득했는가를 보게 된다. 그때에는 또한 삶을 하나의 전체로서 일별하게 된다. 혼은 보다 분명한 의식의 섬광을 잠시 얻는다. 그 속에서 그는 방금 끝마친 삶의 결과를 보고 다음 탄생에서 그로부터 나오게 되는 것을 약간 보게 된다. 

모호하고 일반적인 의미 이외에 다음 환생의 본성에 대한 지식이 이 일별에 포함된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이다. 다가오는 삶의 주요 목적이 보이는 것은 의심할 수 없지만, 그 광경은 과거 업보의 교훈으로서 혼에게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그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그가 이미 성취한 발전 단계에 따라 많이 또는 적게 이용한다. 

처음에는 그의 의식이 매우 흐리고 사건들 및 그들간의 다채로운 상호관계를 파악하기에 매우 적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을 거의 이용하지 못하지만, 점차 그가 본 것을 이해할 힘이 증가하고 이후에는 여러 전생들의 마지막에 있었던 섬광들을 기억하게 되고, 그것들을 비교하여, 그가 경과해야 하는 길을 따라 자신이 이루고 있는 진보를 평가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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