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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 [천계] 천계의 거주자 - 인간 - 육화되지 않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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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나무 댓글 0건 조회 2,198회 작성일 16-08-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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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061, Vote: 16, Date: 2005/02/17 22:23:27 , IP: 220.93.126.13
글 제 목 [천계] 천계의 거주자 - 인간 - 육화되지 않은 사람들
작 성 자 문성호 



2) 육화되지 않은 사람들 


멘탈계의 다양한 하위부분에 존재하는 비 육화된 자들의 조건을 상세하게 살피기 전에 우리는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색계와 무색계 사이의 큰 차이를 매우 분명하게 기억해야 한다. 색계에서 사람은 완전히 자신의 상념 세계 내에 살고 있고, 최근에 떠난 삶에서 역할했던 개성과 자신을 완전히 동일시한다. 무색계에서 그는 환생한 에고나 혼일뿐인데, (만약 그가 모든 것을 선명히 알 정도로 그 수준으로 의식을 개발했다면) 적어도 어느 정도는 그가 관여한 진화와 그가 해야 하는 일을 이해한다. 

발전되지 못한 다수는 그곳들을 통과하는 꿈을 꾼다고 말하는 것이 진실에 가까울 정도로 그 어디에도 의식을 두지 못하지만, 모든 사람이 삶과 죽음 사이의 두 단계를 모두 통과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모든 인간 존재는 환생이 일어나기 전에 멘탈계의 상위 수준에 접해야 한다. 그리고 그의 진화가 진전되면서 이 접함은 점점 더 명확하고 생동적이 된다. 진보함에 따라 그는 그곳에 대해 보다 의식적으로 될 뿐만 아니라, 그 현실을 통과하는 시기가 더 길어진다. 그것은 그의 의식이 서서히, 그러나 꾸준히 그 체계의 다른 계를 통과해 올라간다는 사실 때문이다. 

예를 들면, 원시인은 살아 있는 동안 물리계와 죽은 뒤의 하위 아스트럴계 외에는 어떤 계에서든 의식을 거의 갖지 못한다. 우리 시대에 발전되지 못한 사람들도 이와 같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진보된 사람은 짧은 시기의 하늘의 삶(물론 하위 수준에서)을 살기 시작하지만, 환생의 중간기에 더 많은 시간을 여전히 아스트럴계에서 보낸다. 진보함에 따라 아스트럴 삶은 짧아지고 하늘의 삶이 길어진다. 지성적이고 영적인 사람이 되면 거의 어떤 지체도 없이 아스트럴계를 통과하여 하위 멘탈 수준의 정화된 곳에서 행복한 체류를 하게 된다. 그러나 이때가 되면 상위 수준의 진아 의식이 적지 않게 깨어나게 되어 멘탈계의 의식적 삶이 원인체 내의 상위 계에서 보내는 시간으로 바뀌어, 그 기간이 후반부와 축소부, 둘로 분리된다. 

앞에서 설명한 과정이 반복되고, 의식이 통일되는 때가 올 때까지 하위 수준에서의 삶은 점차 짧아지고, 상위의 삶은 점차 길어지고 완전해진다. 상위와 하위 자아는 불가분하게 통일되고 사람은 더 이상 자신의 상념의 연무 속에 둘러싸일 수 없게 되고, 그 때문에 주변의 거대한 천계 전체를 보는 데에 사소한 오해도 있을 수 없게 된다. 이때는 그가 자신의 삶의 진정한 가능성을 실현시킬 때이고, 그래서 비로소 진정한 삶을 시작하는 때이다. 그러나 이 높이에 이르는 때에 그는 이미 도(Path)에 들어서 있을 것이며, 미래의 진보를 확실히 파악했을 것이다. 


천계의 삶에서 필요한 자질 


지상에서의 삶과 비교해서 더 위대한 하늘의 삶의 현실은 이 상위의 실존 상태를 획득하기 위해 어떤 조건들이 요구되는지 생각해 보면 분명해진다. 만약 사람이 사후에 천계에서 실존할 수 있다면 그가 살아 있는 동안 개발해야 할 자질들은 바로 인류가 가장 좋고 가장 고상한 것이라고, 현실적이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것들이다. 그 계에 존재하려는 열망이나 생각이 있다면 그 주요 자질은 바로 비이기심일 것이다. 

가족이나 친구들에 대한 애정은 많은 사람들을 하늘의 삶으로 이어지게 하며, 종교적인 헌신도 그러하다. 그러나 모든 애정이나 헌신이 사후에 필연적으로 그곳에 출현하는 것을 보증한다고 가정하는 것은 잘못이다. 왜냐하면 이 자질들 중에는 두 종류, 즉 이기적인 것과 비이기적인 것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치 있는 경우는 둘 다 뒤의 종류일 뿐이다.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는 대상에 대한 사랑의 경우, 스스로를 돌보지 않고, 사랑하는 자를 돌보는 것만을 생각할 뿐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감정은 멘탈계를 제외하고는 그 자체로 작용할 수 없는 영적인 힘을 산출한다. 그러나 사랑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감정도 있다. 즉 정확하게는 주로 사랑받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종류의 열정으로 이것은 그것을 주는 것보다는 오히려 받는 것을 언제나 생각하는 것이며, 사소한 자극에도 (또는 자극이 없어도) 끔찍한 질투의 악습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같은 애정은 그 속에 정신적 발달을 가능하게 하는 씨앗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그것을 작용시키는 힘은 결코 아스트럴계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감정은 여러 가지 부류의 종교적 헌신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진실이다. 그들의 유일한 생각은 자기 신성의 영광에 집중되어 있지 않고, 어떻게 하면 저 불쌍한 혼들을 구제할 수 있는가, 즉 혼의 이름에 실제로 어울리는 것을 아직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강하게 암시한다. 

반면에 진정한 종교적인 헌신이 있는데, 자아를 결코 생각하지 않고 신성과 지도자를 향한 사랑과 감사에만 집중하고 그를 위해 또는 그의 이름으로 뭔가를 행하려는 열렬한 바램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한 감정은 종종 고양된 형태로, 지속적인 천상의 삶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물론 신성이나 지도자가 누구이건 간에 해당되는 것으로 부처, 끄리쉬나, 오르무쯔, 알라, 그리고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은 모두 천상의 지복의 보상, 그 감정의 강도와 순수성에 따른 양과 질을 얻게 되고 그 대상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비록 후자의 고려가 틀림없이 상위의 삶을 사는 동안에 어떤 교훈을 받을 수 있는가에 영향을 미치더라도 그러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간적 헌신은 인간적 사랑과 같이 완전히 순수하지도 완전히 이기적이지도 않다. 그 사랑은 반드시 이기적인 상념이나 충동이 들어간 것으로 낮아진다. 다른 한편 대개 그리고 주로 매우 순수하고 고상한 애정은 질투심의 충동이나 순간적인 이기심에 싸이게 될 수도 있다. 이 두 경우를 모두 영원한 정의의 법은 분별해낸다. 비록 아스트럴계 위로 혼을 올려놓는 것 외에는 아무런 것이 없어도 덜 발전된 가슴에서 순간적으로 더 고상한 감정의 섬광이 일어나면 천계에서 그에 대한 포상을 받을 것은 틀림없다. 그래서 진정한 사랑의 신성한 방사를 어둡게 한 저급 상념이 아스트럴계에서 그 힘을 잃게 되어, 이 아래에서 공유한 여러 해 동안의 깊은 애정과 연결되는 장엄한 천상의 삶은 방해되지 않게 된다. 


첫 번째 성취 방법 


따라서 초기의 진화 단계에 있는 퇴보하는 에고들 중에는 천계를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단히 많은 수가 천계의 하위계에 약간 접촉한다. 물론 모든 혼이 환생하기 전에 상위 수준에 있는 진아로 철수해야 하지만, 그 조건에서 이른바 의식이라는 것을 필연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무색계를 다룰 때 보다 자세하게 다룰 것이다. 색계의 최하위 수준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상향하는 것이 더 좋을 듯싶다. 그러면 사후의 의식적 실존이 아스트럴계에 제한되어 있는 인류의 한 부분을 한쪽에 놔두고, 거기서부터 상승한 존재의 경우를 고찰하는 쪽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는 처음으로 천계의 가장 낮은 하위부분에서 의식이 약간 떠오르게 된다. 

혼의 초기 발전에서 이 중요한 단계가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학생들이 이 문제를 탐구하는 중에 관찰하게 된 진정한 삶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로부터 나온 한 사람의 예를 드는 것이 우리의 목적에 부합될 것이다. 이 경우에 위대한 진화적 힘의 대행자는 가난한 침모로, 끔찍한 런던 빈민가의 매우 음산하고 비참한 곳에서 살고 있었다. 이곳은 빛과 공기가 거의 비집고 들어갈 수 없는 이스트 엔드에 있는 악취나는 막다른 골목에 있었다. 

그녀는 전혀 좋지 않은 조건에서 매우 힘든 일을 장시간 지속했기 때문에 고등 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접촉하는 모두에게 사랑과 친절을 넘치도록 배풀 정도로 마음씨 곱고 자비심이 있었다. 그녀의 방들은 골목길에 있는 어느 방처럼 썰렁했지만, 적어도 그 방들은 다른 곳들보다는 깨끗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었다. 병 때문에 일상 수준보다 훨씬 더 비참한 이웃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줄 돈이 없었지만, 그런 경우에도 그녀는 항상 일손을 놓고 지체 없이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동정어린 봉사를 했다. 

그녀는 주변의 공장 소녀들을 많이 돌봐 주었으며, 그들은 점차 그녀를 고통이나 질병이 있을 때 즉시 도움과 연민을 보내 주는 천사로 여기게 되었다. 온종일 거의 한 순간의 휴식도 없는 노동을 마친 뒤에 그녀는 한밤중에 일어나 런던 빈민촌 사람들처럼 건강과 행복에 치명적인 환경 속에 있는 많은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교대로 나가 했다. 그리고 많은 경우 그녀의 변함없는 친절이 사람들 안에서 일으킨 감사와 애정은 그들이 평생 처음 느낀 고도의 감정들이었다. 

그러한 골목의 실존 조건 속에 살았기 때문에, 그녀의 환자들 중에 누군가는 틀림없이 죽었을 것이고, 그래서 그녀는 그들을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한 것이 분명했다. 그녀는 그들의 현세적인 고통에 친절하게 원조했을 뿐만 아니라, 영적 진화의 과정에 대해 매우 중요한 자극을 주었다. 이들은 퇴보하는 부류인, 발전되지 않은 혼들로, 멘탈계의 의식적인 실존을 가능하게 하는 영적인 힘을 작동, 탄생시키는 일을 전혀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제 비로소 그들은 이상을 향해 노력하는 삶을 보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진정 비이기적인 사랑이 그녀의 행동 때문에 그들 내면에서 일어나게 되었고, 이와 같은 강력한 감정을 갖는다는 바로 그 사실이 그들을 상승시켜 그들에게 더 많은 개별성을 주었으며, 그들이 아스트럴계에 머무는 것이 끝난 뒤에 천계의 낮은 하위부분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었다. 간단한 경험이고 결코 진보된 형태는 아니겠지만, 겉보기보다는 훨씬 더 큰 중요성이 있다. 비이기적이고 위대한 영적 에너지가 깨어나면, 그 결과 천계에서의 그 에너지 방출은 반복되는 경향이 있게 되고, 비록 최초의 작은 유출이라 해도 다음 생에서 다시 드러나게 될, 엷은 색조의 기질을 혼 내부에 설정하게 된다. 

그래서 가난한 침모의 상냥한 자비심이 덜 발전된 혼들에게 주어져서, 이들이 거듭되는 환생을 통해 꾸준히 강화되었고, 미래의 지상의 삶에 점점 더 많이 반응하게 될 의식적인 영적 삶으로 인도하게 했다. 이 작은 사건은 다양한 종교들이 자선을 할 때 개인적인 요소, 즉 시혜자와 수혜자 사이에서 직접적으로 교제하는 행위를 매우 강조하는 사실을 잘 설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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