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 머리말 (연재에 앞서) > 신지학 (리드비터)

천계(원제: The Devachanic Plane)를 아주 천천히(^^;;) 연재하고자 합니다. 

<천계>는 <아스트럴계>와 짝을 이루는 소책자로, 원래 <아스트럴계>의 번역출판 이후 바로 이어서 공동번역하고자 했던 책입니다. 

그러나 <아스트럴계>의 번역 및 출판과정이 생각보다 힘들었고, 출판 후 공동번역에 참여한 분들에 대한 보답(물론 봉사차원에서 참여들 하셨지만)도 해드리지 못했기에 또다시 공동번역에 참여하시도록 독려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마침 산새님께서 번역일을 지원하셨고, 제 개인적인 지원으로 <천계> 초벌번역이 이루어졌습니다. 

산새님의 번역속도는 환상적이시더군요. 하지만 불행히도 산새님이 신지학에 문외한이셨고, 따라서 용어의 수정을 중심으로 한 교정작업을 필요로 하였습니다.

고맙게도 장재일님께서 일부분을 맡아 교정을 보아주셨고, 하지만 아쉽게도 다른 부분에서 진척이 없어 그대로 묵혀두고 있었습니다. 

이제 여기 좀 부족한 번역이라 할지라도, 우선 제가 최소한의 교정 정도만 보아가면서 가능하면 원문과 함께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만 전념을 할 수가 없어 비록 시간은 매우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틈틈이 보완도 하고, 또 시간과 능력되시는 분들께서 지적도 해주시고 하면 그것이 모아져 나중에는 훨씬 더 읽기 좋은 그런 문체로 다듬어져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원제 : 





신지학 출판사 
아디아르, 1916 

초판 1896 
2~8판 1902~74 
9판 1984 
10판 1987 



머리말 (<아스트럴계> 머리말과 동일합니다) 


이 작은 책자를 내보내는 데 그리 긴 말은 필요치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신지학(神智學)의 가르침을 좀 더 쉽게 접하길 원하는 대중들을 위해서 기획한 입문서 시리즈 중 여섯 번째에 해당된다. 그 동안 신지학 문헌들이 일반 사람들이 읽기에는 너무 어렵고 전문적이며, 또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제 이 시리즈가 그러한 사람들이 실제적으로 원하는 것들을 바로 채워줄 수 있었으면 한다. 신지학은 학식 있는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신지학은 모두를 위한 것이다. 개중에는 이 작은 책자들 속에서 신지학의 가르침을 처음으로 일견하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신지학의 철학과 과학, 종교 속으로 깊숙이 이끌려 들어갈 사람도 몇몇은 있을 것이다. 학도로서의 열의와, 초심자의 열정을 가지고 더 심원한 문제들에 직면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이 입문서들은 초기의 어떤 어려움에도 꺾이지 않는 열렬한 학도들만을 위해서 쓰여진 것은 아니다. 이 책들은 평범한 세상의 남녀들을 위해서 쓰여졌으며, 또한 삶과 죽음을 더 쉽게 견디고 직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위대한 진리들을 평이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이는 현 인류의 앞선 형제들인 마스터들의 제자들이 쓴 책이므로, 동포들인 인류에게 봉사하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은 있을 수 없다. 


애니 베산트 


저자의 주 


'데바찬(Devachan)'이라는 단어가 어원상으로 부정확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저자는 이 단어 대신 좀 더 단순하고 설명적인 '멘탈계'라는 제목을 붙이고 싶었다. 그러나 제목을 바꾸면 판권과 기타 여러 가지 문제에서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출판인들의 지적이 있어 이에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