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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 秘經 [SD] 스탠저 Ⅰ(우주의 밤)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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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나무 댓글 0건 조회 2,214회 작성일 16-07-2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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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복(모크샤(Moksha) 혹은 니르바나)에 이르는 7개의 길(道)은 없었다(a). 불행의 대원인(大原因: 니다나Nid na와 마야)은 없었다. 그 원인을 생기게 하고, 그 원인에 속박되는 것은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b). 


(a) 비존재라고 말하는 지복에 이르는 일곱 개의 길이 있다. 비존재란 절대적인 존재와 절대적인 의식이다. 그런 일곱 개의 길은 없었다. 왜냐하면 우주는 아직까지 텅 비어있어 신성한 생각 속에서만 존재해 있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 . . . 

(b) 12니다나는 십이연기 즉 12의 존재의 원인을 말한다. 하나 하나는 그의 이전의 원인의 결과였었고, 하나의 원인은 또 다음에 오는 결과에 있어 원인이 된다. 연기의 총계는 고집멸도(苦集滅道)라고 말하는 사제(四諦)에 뿌리를 두고있다. 이것은 소승불교체계의 특징적인 학설이다. 연기(緣起)는 공죄(功罪)를 생겨나게 하고, 끝내는 카르마를 완전하게 작용하게 하는 일련의 법칙의 흐름을 설명하는 이론의 일부이다. 

이승에 살고 있다는 것은 인간에게 고생스러움, 불행, 고통을 안겨주는 것뿐임으로 윤회는 무서운 것이라고 말하는 위대한 진리를 뿌리로 삼고 있다. 죽어서라도 인간은 윤회로부터 해방될 수가 없다. 죽음은 잠시 동안 새로운 육체에 화신하기 위해 머무는 기간에 불과하다. 말하자면 데바찬에서 잠시 휴식하고 이승에 와서 다른 인생의 삶에 옮겨가는 과정이다. 히나야나(H nay na) 체계 즉, 소승불교는 먼 옛날부터 있었던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마하야나(Mah y na)는 석가모니가 죽은 후 시작된 후대의 것이다.

그렇지만 마하야나의 교의 역시 기억 해낼 수 없을 정도의 고대로부터 내려왔다. 소승이나 대승의 가르침은 사실 똑같은 것이다. 
야나(Y na) 즉, 타는 것(산스크리스트어의 바하나V hana)은 신비적인 표현이며, 두 개의 승물(乘物)은 똑같이 환영과 무지의 산물을 없애 버릴 수가 있는 유일한 것, 즉 지혜와 지식을 얻어냄으로써 인간은 재생의 고통에서부터 벗어날 수가 있으며, 데바찬에서의 거짓된 지복도 벗어날 수 있다고 가르친다. 

마야, 즉 환영은 모든 유한한 것을 일으키는 요소이다. 감추어져 있는 원체(原體)가 관찰자에게 보여주는 외관은 관찰자의 인식력의 정도 여하에 따르는 것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상대적인 현실성이 있을 뿐이고, 절대적인 현실성은 없기 때문이다. 

미개인의 훈련되어 있지 않은 눈에는 한 폭의 그림이 아무런 뜻도 없는 줄과 색칠을 해둔 것에 불과 하지만, 교양이 있는 사람의 눈에는 전혀 달라서 얼굴이나 경치를 느낀다. 모든 실재의 원체 안에 감추어져있는 유일한 절대적 존재 외에는 영구 불변한 것은 없다. 최고의 디야니-초한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존재계에 속해 있는 존재물은 무색의 스크린에다 환등기에 의해 투영된 영상과 좀 닮아 있다. 그러나, 모든 것들은 상대적인 관점에서 볼 때 진실이다. 왜냐하면, 인식자도 역시 반영(反映)된 것이고, 따라서 인식된 것들은 인식자 자신처럼, 그에게 있어서는 진실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것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진실성을 찾기 위해서는 그것들이 섬광처럼 물질계를 지나쳐 가버리기 이전이나 이후에 그들 자체 속에서 찾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의식분야에서 물질적인 것밖에는 다룰 수가 없는 감각기관을 지니고 있는 한, 우리들은 그와 같은 실재를 직접 인식할 수가 없다. 우리의 의식이 어떤 계에서 활동하고 있어도, 그 계에 속하고 있는 우리들이나 사물들은 당장 그 동안에는 유일한 현실이다. 점점 발달의 정도가 올라갈수록, 우리들이 지나온 단계 동안에 그림자였던 것을 실재로 잘못 보아왔다고 느끼게 된다. 또 자아의 향상이란 점진적으로 눈을 떠가는 일련의 과정이며, 어떤 단계의 진보일지라도 이제는 드디어 진실에 도달하였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러나 우리들이 절대적 의식에 도달해서, 우리들 자신의 의식이 절대의식과 융합할 때, 비로소 우리들은 마야에 의해 만들어졌던 망상으로부터 해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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