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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는 자의 빛 [길가는 자의 빛] 1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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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나무 댓글 0건 조회 2,798회 작성일 16-08-04 01:37

본문

저자 : 메이블 콜린스 
번역 : 김은경
 



1 부 



이 규칙들은 모든 제자들을 위하여 쓰여진 것이다. 


여기에 귀를 기울여 마음에 잘 담아두어야 한다.




볼 수 있기 전에는 눈은 눈물을 흘릴 수 없어야 한다. 들을 수 있기 전에는 귀는 그 민감함을 없애야 한다. 스승을 대면하고 말할 수 있기 전에는 목소리는 상처 입힐 수 있는 힘을 잃어버려야 한다. 스승 앞에 설 수 있게 되기 전에는 영혼은 발끝까지 심장의 피로 깨끗이 씻겨야 한다. 





1. 야망을 버려라. 



(주) --- 야망은 첫 번째 저주다. 동료들 위로 솟아오르는 사람에게 있어 가장 강한 유혹이다. 야망은 보수를 바라는 마음의 가장 단순한 표현이다. 총명하고 힘을 지닌 사람들이 이 야심으로 인해 계속해서 한층 더 높은 가능성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야심은 필요한 스승이기도 하다. 야심의 결과는 입 속에서 먼지와 재로 변한다. 마치 죽음과 소외감처럼 자신을 위해서 일하는 것은 결국 실망을 위해 일하는 것임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비록 이 첫 번째 규칙은 단순하고 쉬워 보이지만 성급히 지나쳐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일반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이러한 악덕은 미묘한 변형을 거쳐서 다른 모습으로 제자의 가슴속에 다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나는 야심이 없다"라고 말하기는 쉬울 것이다. 그러나 "스승께서 나의 마음속을 읽는다면, 마음이 완전히 깨끗하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자신의 작품에 애정을 갖고 창작을 하는 순수한 예술가는, 자신이 이미 저급 자아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고 착각하고 있는 오컬티스트보다 오히려 바른 길에서 확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오컬티스트는 실제에 있어 경험과 야심의 한계를 넓혀, 보다 더 광범위한 인생에 관한 여러 가지의 일로 관심을 옮긴 것에 불과하다. 똑같은 원칙은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다음의 두 개의 규칙에도 적용된다. 

이러한 규칙은 언제까지나 배워가야만 하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으로 자신을 속여서는 안 된다. 지금은 들어가는 입구이기 때문에 잘못된 실수는 고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계속 지니고 다닌다면 커다랗게 자라서 열매를 맺고 만다. 잘못된 그것을 절멸시키고자 그대는 심한 고통을 겪지 않으면 안 된다. 



2. 삶에 대한 욕망을 버려라. 



3. 안락하고자 하는 욕망을 버려라. 



4. 야망이 있는 자처럼 일하라. 생명을 열망하는 자처럼 생명을 존중해라.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처럼 행복해져라. 



마음속에서 악의 근원을 찾아 지워 버려라. 악은 욕망을 지닌 사람의 마음속에 있지만 헌신적인 제자의 마음속에도 있으며 풍성한 열매를 맺어가면서 존속한다. 강한 자만이 그것을 없앨 수 있다. 약한 자는 악이 성장해 열매를 맺고 사멸하는 것을 기다려야 한다. 악은 몇 시대를 걸쳐서 살아가며 증식하는 식물이다. 사람이 수 없이 많은 생을 쌓아올려 갈 때, 악은 꽃을 피운다. 힘의 길에 들어가려고 하는 자는 그의 마음속에서 악을 잡아 떼어내야 한다. 그러면, 마음은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릴 것이며 전 생애가 사라져 없어져 버리는 것 같은 생각이 들 것이다. 이런 시련을 참아내야만 한다. 이 시련은 생명의 길로 이끄는 위험한 사다리의 첫 단계에 발을 올렸을 때 일어날지 모르며, 또한 마지막까지 일어나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제자여! 참고 견뎌내야 하며 그대의 혼의 에너지를 이 일에 꽉 잡아매어 두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라. 현재 속에서도, 미래 속에서도 살지 말고 영원 속에서만 살아라. 이 거대한 잡초는 그 안에서는 결코 꽃을 피울 수 없다. 존재에 대한 이 오점은 영원한 생각의 대기 안에서만이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5. 모든 분리감을 버려라. 



(주)--- 자신은 나쁜 인간이나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리에 끼어 있지 않는다는 환상을 갖지 말라. 비록 그대의 친구들이나 스승들보다는 정도가 덜 할지 모르지만 그들은 바로 그대 자신이다. 하지만 만약 그대가 마음속에 모든 나쁜 일이나 악한 사람들과 자신은 별개라는 생각이 자라도록 놔둔다면, 그렇게 생각함으로 해서 그대는 카르마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세상의 나쁜 일이나 악인들과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그대의 혼이 느낄 때까지 카르마는 그대를 그 나쁜 일이나 악인과 단단히 묶어둘 것이다. 세상의 죄나 치욕은 그대의 죄이며 치욕이라는 것을 명심해라. 그대는 이 세상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대의 카르마는 커다란 카르마와 함께 뒤얽혀 짜여져 있다. 그대가 지고의 지식을 이루게 될 때까지는 더럽고 지저분한 곳, 그리고 깨끗한 곳 모두를 지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대가 만져보고 싶지 않은 지저분한 옷이 지난 날 그대의 것이었을지 모르며, 내일 또 그대의 것이 될지 모른다는 것을 명심해라. 그리고 그대의 어깨에 그 지저분한 옷이 걸쳐졌을 때, 만약 그대가 혐오감에서 뿌리쳐버린다면, 그 옷은 보다 세차게 그대에게 달라붙게 될 것이다. 스스로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진창을 자신의 안식처로 만들게 된다.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그만 두는 것이 옳은 것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자신을 깨끗함 속에 한정짓지 말라. 



6. 감각에 대한 집착을 버려라. 



7. 성장에의 갈망을 버려라. 



8. 그러나 세상에서 떨어져 홀로 있으라. 형체가 있는 것, 분리감을 느끼게 하는 의식, "영원"이 아닌 것들은 그 어떤 것이라 할 지라도 그대를 도울 수 없다. 지각을 통해 배우고 관찰해라. 그렇게 함으로써만이 그대는 '자기 인식'의 과학을 배우기 시작할 것이며 진리에 이르는 사다리의 첫 단에 발을 놓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피어나라. 마치 꽃이 피어나듯이 그처럼 무의식적으로. 하지만 오로지 대기를 향해 자신의 혼이 열리기를 간절히 염원하면서. 그리하여 그대의 심혈을 기울여 영원을 향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성장해야 한다. 그러나 영원을 통해서 그대의 힘과 아름다움을 끌어내야만 한다. 결코 성장하고자 하는 욕망으로 앞으로 나아가지는 말라. 영원이 그대의 힘과 아름다움을 끌어 낼 때에는 청정무구함 속에서 성장하지만, 성장에 대한 욕망일 경우에는 화석처럼 굳어지고 말 것이다. 



9. 오직 그대 안에 있는 것만을 열망하라. 



10. 오직 그대를 넘어선 것만을 열망하라. 



11. 오직 획득할 수 없는 것만을 열망하라. 



12. 그대 안에 바로 세계의 빛이 있기 때문이다. 그 빛은 길Path을 비출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만약 당신이 내면에서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다른 곳에서 찾아 보았자 아무 소용이 없다. 그 빛은 그대를 초월해 있다. 왜냐하면 그대가 그 빛에 이르렀을 때는 이미 당신 자신을 버리고 난 후가 되기 때문이다. 그 빛은 획득할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끝없이 물러나기 때문이다. 당신은 빛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결코 불꽃을 만질 수는 없을 것이다. 



13. 타오르도록 힘을 열망하라. 



14. 끓어오르도록 평화를 열망하라. 



15. 모든 것을 넘어선 소유물들을 열망하라. 



16. 하지만 이러한 소유는 오직 청정한 영혼의 몫이어야 한다. 따라서 청정한 모든 영혼은 똑같이 소유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로 합쳐졌을 때만이 비로소 전체의 특수한 재산을 이룬다. 



청정한 영혼이 소유할 수 있는 그러한 재산을 갈망해라. 그러면 그대는 합일된 생명의 스피리트를 위해서 많은 부를 쌓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그대의 유일한 진아(眞我)인 것이다. 그대가 갈망하는 평화는 그 어떤 것도 방해할 수 없는 성스러운 평화였고, 그 평화 속에서 그대의 혼은 마치 조용한 연못에서 성스러운 꽃이 자라듯이 자라날 것이다. 제자가 갈구하는 그 힘을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보이게 할 수 있다. 



17. 길을 구하라. 

*역주(Seek out the way. 이 저작에서는 way와 path가 구분되어 쓰이고 있다. path를 찾기 이전에 우리는 way로 들어서야 한다.) 

(주)--- 아마도 이 말은 그 자체만으로는 너무나 가볍게 보일 것이다. "제가 길을 구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말을 공부해야하는 것입니까?"라고 제자는 물을 지도 모르겠다. 성급하게 넘겨버리지 말라. 잠시 여유를 두고 생각해 보라. 과연, 그것이 그대가 바라는 길인가? 그렇지 않으면 한계가 드리워진 그대의 시야 속에서 바라본 드높은 정상에 대한, 다시 말해 그대가 이루게될 위대한 미래에 대한 어렴풋한 전망인가? 살펴 보라. 길은 길 자체를 위해서 탐구해야 하는 것이지 길을 걷는 그대의 발에 맞추어서 구하는 것은 아니다. 



이 규칙과 제 2부의 17번과의 사이에는 관련이 있다. 길고 긴 싸움을 계속해 수많은 승리를 거듭한 후 마지막 전투에 이겨서 최후의 비밀을 구해낼 때가 되면 그대는 훨씬 심오한 곳으로 들어서는 먼 길을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위대한 교과(敎科)의 마지막 비밀의 가르침을 받으면, 그 비밀 속에서 새로운 길의 신비가 열리게 된다. 그것은 모든 인간적 경험에서 나오는 길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인식이나 상상을 완전히 넘어선 영적인 길(path)이다. 각각의 지점에 이를 때마다 오랜 동안 멈춰서 올바르게 숙고하는 일이 필요하다. 각각의 지점에 이를 때마다 길(way)은 길 자체를 위해서 선택되어 있는가를 확실히 확인해보아야 한다. 길과 진리가 우선되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삶이 온다. 



18. 안으로 물러나 길을 구하라. 



19. 대담하게 바깥으로 나와 길을 구하라. 



20. 어떤 한 길(road)만을 추구하지 말라. 각자의 기질에 따라 가장 바람직하게 보이는 길이 있다. 그러나 길(way)은 헌신만으로는 찾아지는 것이 아니다. 물론, 종교적인 명상만으로도, 열심히 진보하는 것만으로도, 자기 희생적인 봉사만으로도, 또한 인생을 면밀히 관찰함으로써만 찾아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나의 길만 가지고서는 제자를 한 단도 끌어올릴 수 없다. 사다리를 만들어내려면 모든 단이 필요하다. 인간의 악덕들도 사다리의 한 단이 된다. 그렇게 한 단씩 쌓아올려진 사다리를 통해 올라갈 수 있다. 인간의 미덕은 진정으로 필요한 계단이다. 결코 지나쳐 버릴 단은 아니다. 미덕은 아름답고 즐거운 환경과 행복한 미래를 창조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쓸모가 없다. 길(way)에 들어서고자 하는 사람은 인간의 모든 성질을 현명하게 활용해야만 한다. 개개인은 자기 자신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길이요 진리이며 생명이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전 개체성을 확실하게 파악한 후 각성되는 자신의 영적인 의지의 힘으로 인해 그 개체성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자기가 사용하기 위해 고통을 감내해 가면서 창조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가 목적한대로 지성이 서서히 발달해서 그 개체성을 넘어선 생명에 다다랐을 때 가능한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 이처럼 경이롭고 복잡하며 개별적인 삶이 존재하는 것을 알았을 때, 바로 그 때, 오직 그 때, 길(way) 위에 있는 것이다. 자신의 가장 깊숙한 내면의 신비롭고 영광스러운 심연 속으로 가라앉아서 길을 구하라. 모든 경험을 시험하면서, 개체성의 성장과 그 의미를 이해하고자, 또한 그대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싸움을 같이해 가면서 같은 인종을 구성한 신성한 다른 단편들의 아름다움과 어둠을 이해하고자 모든 경험을 시험하면서 감각을 활용하면서 길을 구하라. 존재의 법칙, 자연 법칙, 초자연의 법칙들을 배움으로써 길을 구하라. 그리고 내면에서 타고 있는 희미한 별을 향하고 있는 영혼에 대한 깊은 존경을 가슴에 담고 길을 구하라. 변함없이 지켜봐 주고 존경한다면 그 빛은 더 강하게 자랄 것이다. 그 때 그대는 길(way)의 입구를 발견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빛의 끝을 찾았을 때, 그 빛은 갑자기 무한한 빛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주)-- 모든 경험을 시험하면서 길을 구하라. 그리고 이것이 "감각을 알기 위해서 감각의 유혹에 굴복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라. 오컬티스트가 되기 이전에는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오컬티스트가 되고 난 후에는 결코 안 된다. 길(Path)을 선택하고 그 길에 들어섰음에도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이러한 감각의 유혹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그대는 두려움 없이 유혹들을 체험할 수가 있다. 심사숙고해서 관찰하고 시험해 볼 수가 있는 것이다. 그것이 그대에게 더 이상 영향을 줄 수 없는 때가 올 것을 확신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라. 그러나 유혹에 굴복하는 사람을 비난하지 마라. 형제인 그에게 손을 내밀어 주어라. 수렁에 빠져들어 무거운 다리를 끌고 있는 형제에게. 오 제자여! 명심하라. 선한 자와 죄지은 자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그 선한 자와 지식을 성취한 자 사이의 간격은 그보다 더욱 크다. 더욱이 선한 자와 신성(神性)의 입구에 이른 자와의 간격은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일반 대중으로부터 떨어져 있다고 쉽게 단정짓지 않도록 조심해라. 그대가 길(way)의 입구를 찾게되면 그대 영혼의 별이 빛을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그 빛을 통해 그대는 그 빛이 타고 있는 암흑의 세계가 얼마나 거대한지 인식하게 될 것이다. 시초의 대전투에서 승리를 얻어낼 때까지는, 마음과 가슴과 두뇌, 모두가 어둡고 몽롱할 것이다. 그대 시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공포에 떨지 마라. 작은 빛에 확고하게 눈을 맞추어라. 그리고 그 빛은 커질 것이다. 하지만 그대는 그대 안에 있는 어둠을 통해 자신의 영혼을 보다 깊은 어둠 속에 묻고 빛을 모른 채 배회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라. 그들을 비난하지 않도록 하라. 그들로부터 물러서지 않도록 하고 세계의 무거운 카르마를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라. 암흑의 힘이 완전한 승리를 거두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소수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어라. 그러면 기쁨의 동료가 되는 것이다. 그것은 무시무시한 노력과 깊은 슬픔을 가져오기는 하지만 또한 하염없이 커다란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다. 



21. 폭풍우가 지나 간 후에 정적 속에서 피어난 꽃을 찾아라. 그 꽃은 폭풍우가 다 지나간 후에야 비로소 개화할 것이다. 



폭풍우가 계속되고 싸움이 지속되는 동안에, 그것은 자라고 싹을 틔우고 가지와 잎이 생겨나고, 꽃봉오리가 부풀어오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전 인성이 녹아서 사라질 때까지-중대한 실험과 체험의 단순한 대상으로 인격을 만든 신성한 단편인 혼에 의해서 지탱하게 될 때까지- 또, 모든 성질이 굴복해서 자아에 따르게 될 때까지 그 꽃은 피어나지 않는다. 얼마가 지나서 열대지방에서 불어오는 한 차례의 소나기가 지나간 후에 찾아 드는 그런 고요함이 온다. 그 때 자연은 재빠르게 일을 시작하며, 사람은 자연이 일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이와 같은 고요함은 몹시 지친 영혼에게도 올 것이다. 그 깊은 침묵 속에서 길(way)을 발견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비스러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당신이 부르고자 하는 어떤 이름으로 불러도 된다. 그 음성은 아무도 말하지 않는 곳에서 울려 퍼지는 목소리이다. 형체도 없고 실체도 없이 찾아오는 메신저인 것이다. 혹은 개화한 영혼의 꽃이다. 그것은 어떤 비유로도 묘사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맹렬한 폭풍우 속에서도 느낄 수 있고 찾을 수 있으며 열망할 수 있다. 이러한 고요는 잠시 한 순간만 지속될 수도 있으며 혹은 오랜 시간 지속될 수도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끝이 날 것이다. 하지만 그대는 고요의 힘을 지니게 될 것이다. 전투는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라도 싸워 승리를 이루어내야 한다. 자연은 아주 짧은 순간동안 고요하게 정적을 유지할 뿐이다. 



(주)---꽃의 개화는 인식이 깨어나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말한다. 그것과 함께 자신감과 지식, 확신이 눈을 뜬다. 영혼의 휴식은 경탄의 순간이며 그 다음에 만족의 순간이 온다. 그것이 바로 침묵이다. 



오 제자여! 다음의 것을 알라. 침묵을 통과해 나가고 그 평화를 느끼고 그 힘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은 당신 또한 그 침묵을 경험해가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므로 배움의 전당 안에서는, 그곳에 들어설 수 있는 있을 때, 제자는 언제나 반드시 자신의 스승을 찾아낼 것이다. 



구하는 자에게는 주어질 것이다. 일반 사람들은 늘 구하고 있지만, 그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마인드만으로 구하기 때문이다. 마인드의 소리는 마인드가 활동하는 세계에서만이 들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1부의 스물 하나의 규칙을 지켜 나가기 전까지, 나는 구하는 자는 얻을 것이라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오컬트적인 의미에서 읽는다고 하는 것은 영의 눈으로 읽어간다는 뜻이다. 구하는 것은 내면에 굶주림을 느끼는 일, 즉 영적인 열망을 동경하는 것이다. 읽을 수 있다는 것은 그 굶주림을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는 힘을 얻었다는 뜻이다. 제자가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 때, 그는 받아들여지고 인정되는 것이다. 자신의 램프에 불을 켰기 때문에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그 불은 숨길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첫 번째의 대 전투에서 싸워 이길 때까지 배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마인드는 진리를 인정할 지라도, 영(spirit)은 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일단 폭풍우 안으로 통과해서 평안함을 성취하면, 설령 제자가 동요하고 머뭇거리고 외면한다 해도 언제나 배울 수가 있다. 침묵의 소리는 제자의 내면에 남아 있어 길에서 완전히 벗어났을 지라도, 어느 날 다시 울려 퍼질 것이다. 그리고 제자를 산산조각 내어 신성한 가능성과 열정을 분리시켜놓을 것이다. 그 때쯤이면, 버려진 하위 자아는 고통과 절망에 찬 절규를 쏟아 붓고 제자는 길로 돌아올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대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 "나의 평안을 그대에게 주노라"라는 말은 스승이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제자들에게만 말해 줄 수 있는 것이다. 동양의 지혜에 낯선 사람들 중에서도 이 말을 들려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며 매일 매일 보다 자세하게 들려줄 수도 있다. 



세 가지 진리를 소중히 명심하라. 그 세 가지는 모두 중요한 것들이다. 

*세 가지 진리란 이 책을 내려주신 힐라리온 대사에 의해 쓰여진 것으로 현재 이 저작을 저술한 저자에 의해 우리에게 전해진 '하얀 연꽃의 목가(The Idyll of the White Lotus)'라 불리는 책의 8절에 나와 있다.(C.W.L) 



이러한 규칙은 배움의 전당의 벽에 쓰여져 있는 규칙의 첫 번째 것들이다. 구하는 자에게는 주어질 것이다. 읽고자 하는 자는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배우고자 하는 자는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대에게 평화가 함께 하길(PEACE BE WITH YOU). 





세 가지의 진리가 있다. 그것은 절대인 것이고 잃어버릴 수 없다. 그렇지만 언어가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 침묵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사람의 혼은 영원불멸이며 그 미래는 그 성장과 장엄함에 있어서 결코 한계가 없다. 



생명을 주는 원리는 우리들 내면에도 있으며 우리가 없이도 존재한다. 그 원리는 결코 멸하지 않으며 끝없이 이로운 것이다.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으며 냄새 맡을 수 없지만, 인식하고자 열망하는 자는 인식할 수 있다. 



인간 각자는 자기 스스로가 절대적인 입법자로, 스스로가 영광 또는 우울함의 창조자이며, 생명, 보상, 처벌의 포고자이다. 



생명 그 자체만큼이나 위대한 이러한 진리는 인간의 가장 단순한 마음처럼 단순하다. 이 세 가지 진리에 굶주린 자에게 양식을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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