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는 자의 빛] 서론 > 신지학 (입문)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신지학 (입문)

길가는 자의 빛 [길가는 자의 빛] 서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우주나무 댓글 0건 조회 2,729회 작성일 16-08-04 01:37

본문

길가는 자의 빛 (The Light On The Path)



저자 : 메이블 콜린스 
번역 : 김은경 


서론 



1885년에 발행된 이 책의 초판 표제에는 "동양의 지혜를 알지 못하는 자들과 그 지혜에 감화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의 개인적인 필요에 응하도록 쓰여진 논문"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그러나 "책" 자체는 "여기에 적혀 있는 규칙들은 모든 제자들을 위해서 쓰여진 것이다"라는 말로 시작되고 있다. '책'의 역사가 보여주듯이, 뒤에 적힌 묘사가 초판의 첫머리에 쓰여진 것보다는 보다 더 정확하다. 현재 우리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이 책은 M.C(신지학도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분으로 한 때 블라바츠키 여사와 잡지 '루시퍼'를 공동으로 편집하기도 했었다)라는 매체를 통해서 힐라리온 대사에 의해서 쓰여졌다. 힐라리온 대사는 또한 당신의 스승에게서 받았다. 이 스승은 신지학도 사이에서 "베니션"이라고 불려지는 위대한 분이다. 그러나 심지어 이 위대한 분도 이 책의 일부만 저술했을 뿐이다. 이 책은 세 단계를 거쳐 나왔다. 이를 순서대로 정리해보자. 

이 책은 지금도 아주 작은 책이지만, 우리가 본 가장 첫 번째 것은 더 작았다. 그것은 야자수 잎에 쓰여져 있었는데, 헤아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오래된 것이었다. 너무나 오래된 것이어서 기원 전 시대 이전의 사람들조차 그 책이 쓰여진 연대와 작가의 이름에 대해 이미 잊어버려, 결국 그 원전은 유사 이전 고대의 안개 속으로 사라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것은 열 장의 잎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장에는 세 줄씩만 쓰여져 있다. 왜냐하면 야자수 잎 사본에는 지금 우리가 쓰듯이 앞뒤 양쪽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 쪽에만 글이 적혀 있기 때문이다. 각각의 줄은 짧은 격언으로 그 자체만으로 완전한 문장이다. 이 30개의 행이 분명하게 구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판에서 이것들은 검은 글씨로 인쇄했다. 이 격언들이 쓰여진 언어는 고대의 삼스크리트어이다. 

베니션 대사께서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제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삼스크리트어로 쓰여져 있는 것을 그리스어로 번역하셨다. 그리고 당시 힐라리온 대사는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생도로, 이암블리쿠스(Iamblichus)라는 이름으로 화신하고 계셨다. 베니션 대사는 이 격언들을 번역하였을 뿐만 아니라, 원본과 함께 설명을 첨가했다. 예를 들어, 첫 번째의 세 격언을 보면, "4"번은 확실히 대사의 주석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우리는 그것을 다음과 같이 읽어야 한다. 

「야망을 버려라. 그렇지만 야망을 가지고 일하는 자처럼 일해라.」 

「삶에 대한 욕망을 버려라. 하지만 삶에 대한 욕망을 갖고 사는 사람처럼 삶을 존중해라.」 

「안락하고자 하는 욕망을 버려라. 그러나 행복을 추구하는 자처럼 행복해라.」 

이러한 베니션대사의 모든 설명과 부연은 보통 글씨체로 인쇄되어 있다. 그리고 원래 쓰여진 격언과 함께 1885년에 책의 형식으로 첫 판이 발행되었다. 힐라리온 대사가 그것을 그리스어에서 영어로 번역하였으며 지금의 형태를 갖추었다. 거의 인쇄되고 난 직후, 힐라리온대사는 상당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주석들을 당신이 직접 첨가하였다. 1판에서는 이러한 주가 따로 인쇄되었기 때문에 뒷면에 풀을 붙여 방금 인쇄되어 나온 책의 앞과 뒤에 붙였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주가 적당한 자리에 배치되었으며 '주'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카르마에 대한 아름답고 간결한 에세이 또한 베니션 대사께서 손수 쓰시고 책의 초판에 첨가했다. 

이「길 가는 자의 빛(Light on the Path)」은 신지학 문헌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세 개의 소론 중에서 첫 번째에 해당하며 이미 길에 들어선 사람들로부터 길에 들어서고자 열망하는 사람들에게까지 길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날 이미 작고한 수바 로우(T. Subba Row)씨가 이 책이 주는 교훈은 여러 겹의 의미가 있어서 각각 다른 단계로 인도하도록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고 말했던 사실을 본인은 기억한다. 

첫 번째, 구도자를 위해, 즉 견습의 길에 들어선 사람들에게 주는 가르침이다. 그리고 제 1비전의 입구를 지나, '길'에 들어선 사람을 위해 더 높은 수준에서 다시 한번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또 다시, 초인을 이루어냈을 때에는, 다시 한 번 더욱더 깊은 의미에서, 같은 교훈이 보다 더 높은 성취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에게 방향을 제시한다. 이와 같이 책의 소론의 격언들은 신비적인 뜻 모두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어떤 책보다 훨씬 앞선 경지로 인도해 갈 것이다. 

다음은 블라바츠키여사가 직접 쓴 「침묵의 음성」이 우리들을 위해 얼마 후 출판되었다. 사실, 이 책은 보다 위대한 스승인 아리아상가(우리에게는 현재 Djwal Kul대사로 알려진 분)에 의해 행해진 세 개의 강연에서 나온 것이며, 후에 그 분의 제자인 알시온(Alcyone)이 기억을 더듬어서 적었다. 이 책에는 우리들을 아라한의 수준까지 높여주는 여러 가지의 가르침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힐라리온 대사의 가르침과는 전혀 다른 여러 관점에서 쓰여져 있다. 유사점과 차이점을 면밀히 검토해보는 것은 학도에게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길의 안내를 위한 세 번째 책은 마찬가지로 아리아상가의 설교를 전한 것으로 알시온에 의해 가장 최근에 발표된 「스승의 발 아래에서」이다. 이 책에서 알시온은 쿠트후미대사에게서 받은 가르침들을 우리들에게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 이 가르침은 알시온에게 제1비전으로 향하는 준비를 시키기 위한 것들이었다. 따라서 세 번째 책은 앞의 두 권에 비교하면 그 범위에서 한층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이 가르침에서는 놀랄만한 정도의 명확성과 단순성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당시 아직 어린 소년이었던 알시온에게 확실하게 이해시키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길가는 자의 빛」의 기초가 되었던 고대 삼스크리트어 사본은 이집트어로도 번역되었다. 그리고 베니션 대사의 많은 설명은 인도식의 가르침이라기 보다는 이집트식의 가르침이었다. 이집트 식이든, 인도 식이든, 우리들의 신지학 문헌에서는 이보다 더 가치 있는 보석을 찾기가 어렵다. 즉, 최대의 관심을 기울여서 자세히 연구하면 이것 이상 더 가치 있는 책은 없을 것이다. 「스승의 발 아래에서」에 나오는 머리말을 인용해 보자. 

"스승의 말씀이 진실하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루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여기 쓰여진 그대로 행해야 한다. 음식을 쳐다보고 그것이 맛있다고 아무리 말해봐야 굶주린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손을 뻗쳐서 그 음식을 먹어야만 한다. 마찬가지로, 스승의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모든 말씀과 모든 암시에 주의를 기울이며 스승께서 하신 말씀대로 행해야만 한다. 단 하나의 암시라도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단 한마디의 말씀이라도 놓친다면, 영원히 잃어버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스승은 두 번 말씀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 

이러한 책들은 길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의 진화를 빠르게 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도로 만들어졌고 이 세상의 사람들이 보통 받아들이지 않는 이상적인 것을 제시한다. 오직 이 가르침에 따라 살아갈 때만이,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만약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에게는 여전히 봉인된 채 그대로 머물러 이 가르침을 실제적이지 않고 쓸모 없는 것으로 치부해 버릴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실행하고자 정직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바로 빛을 던져줄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만이 이 값지고 소중한 진주를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C.W. 리드비터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685
어제
5,106
최대
6,218
전체
1,287,055

그누보드5
Copyright © woojunamu.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