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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천부경 베일벗은 천부경 - 제1장 천부경의 기원과 전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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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나무 댓글 0건 조회 3,547회 작성일 16-09-1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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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g.naver.com/eyeinhand



베일벗은 천부경 - 제1장 천부경의 기원과 전래 2  베일벗은 천부경 

2013/10/2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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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천부경의 기원과 전래 2

 

고려시대

 

고려 시대에 이르면서 천부경 전래의 맥은 쇠퇴의 길로 접어들기 시작하는데 이는 시기적으로 유교의 괄목할 성장과 때를 같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단군세기>를 지은 행촌杏忖 이암(1297-1364)은 고려 말 좌승정도원수를 지냈는데 일찍이 천보산에서 노닐 때 태소암에서 한 거사를 만나 환단 진결의 고서古書를 얻었다그는 이를 바탕으로 하여 <단군세기>, <태백진훈등을 남겼다오늘날 남아 있는 <단군세기>에는 천부경삼일신고와 관련된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다.

 

<단군세기서문에는 그의 사상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 있다.

 

오호라정치란 그릇과 같고 사람이란 도와 같은 것.

그릇이 어찌 도를 떠나 존재할 수 있는가.

나라란 몸과 같고 역사란 혼과 같은 것.

몸이 어찌 혼이 없이 보존될 수 있는가?

도와 그릇을 함께 닦는 것도 나요,

몸과 혼이 함께 갖추어져 있는 것도 나라.

그러므로 천하만사가 먼저 나를 아는 데 있음이라.

그런 즉 나를 알고자 하는 자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대저 삼신일체의 도는 대원일大圓一의 뜻에 있나니

조화지신이 내려와 나의 성이 되고

교화지신이 내려와 나의 명이 되고

치화지신이 내려와 나의 정이 되었으니

고로 만물 중에서 인간만이 최고로 귀하고 귀한 존재라.

그러므로 성이 하나로 어우러지면

이는 삼신일체의 상제라.

우주만물과 더불어 혼연일체가 되고

이 흔적 없이 오래 지속되고

이 하나로 어우러지면 이는 환인의 주조主祖.

세계만방과 더불어 하나로 베풀고 동락하며

이 더불어 무위로써 자화自化된다.

 

그는 삼신일체의 도가 대원일의 뜻에 있다고 했는데 이 대원일이야말로 천부 사상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대원일에 대해서는 본서의 9장 거발환과 카발라와 5장 천부인’ 편을삼진(), 삼망(), 삼도()에 대해서는 7장 삼일신고 해설’ 편을 보면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다.

 

그는 <단군세기서문에서 계속 말한다.

 

원통하도다.

부여에 부여의 도가 없어져 한인漢人이 쳐들어왔고

고려에 고려의 도가 없어져 몽골이 쳐들어 왔다.

그때에 만약 부여에 부여의 도가 있었다면

한인은 한으로 돌아갔을 것이며

고려에 고려의 도가 있었다면

몽골은 몽골로 돌아갔을 것이다.

 

그가 말하는 부여의 도고려의 도는 바로 우리 민족의 고유 사상인 천부 사상즉 태백진교인 것이다(3)

<단군세기>의 서문에 나타난 그의 개탄하는 논조로 볼 때분명 고려시대에는 이미 천부의 맥이 위축될 대로 위축된 것으로 짐작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태백일사소도경전본훈에 고려 말의 학자 목은 이색휴애 범세동(4)이 천부경을 주해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래도 고려 시대까지는 천부경의 명맥이 가까스로 유지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시대

 

천부 사상이 우리 민족의 표면으로부터 완전히 사라지게 된 것은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부터였다조선은 철저한 사대주의 사상과 숭유 정책을 바탕으로 세워진 나라였다유교를 국시로 내세운 조선은 어이없게도 사회 지배 계층의 주도하에 민족적 주체사상이 말살되어졌다.

 

세조실록에는 세조 3년 정축 5팔도 관찰사에 명하여 <고조선비사古朝鮮秘史>, <대변설代辯說>, <조대기朝代記>, <표훈천사表訓天詞>, <삼성밀기三聖密記>, <삼성기三聖記>, <도증기道證記>, <동천록動天錄>, <통천록通天錄>, <지화록地華錄등의 문서를 사처私處에 보관함이 옳지 않으니 소장하고 있는 사람들은 진상케 하라는 기록이 있으며 예종실록에는 예종 기축 9예조에 명하여 <지공기>, <표훈천사>, <삼성밀기>, <도증기>, <지화록>을 집에 소장하고 있는 자는 그 책들을 올려 보내도록 하고 숨긴 자는 처참하겠다는 기록이 있고, ‘성종실록에는 성종 즉위 기축 12팔도 관찰사에 명해 <지공기>, <표훈천사>, <삼성밀기>, <도증기>, <지화록>을 남김없이 모아 올려 보내도록 하라는 기록이 있다.

 

<환단고기>에 인용된 <대변설>, <조대기>, <표훈천사>, <삼성기>, <지공기등의 고서 목록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위에 거론된 책들이 민족의 역사와 고유 사상이 담긴 책들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당시의 시대 상황으로 보아 이렇게 하여 거두어들인 책들이 학자들의 연구에 쓰였을 리는 만무하고 오히려 유교사상모화사상에 위배된다 하여 일반에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정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나마 이렇게 수거된 책들조차 임진왜란정유재란병자호란 등의 전쟁들을 거치며 잿더미가 되어 갔다.

 

조선시대는 천부의 맥이 외부적으로 완전히 사라져 지하로 들어가 버렸다그 후로 천부 사상은 극소수의 사람들에 의해서 간신히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의 편린들만 나타났다그중 한 사람이 일십당 이맥이다.

 

이맥은 중종 때 찬수관撰修官이 되어 내각內閣의 비밀문서들을 접할 수 있었다그는 연산군 시절 괴산에 유배되었을 때 읽었던 책들과 평소에 여러 고로古老들에게서 들은 것들을 내각의 비서秘書들과 같이 편찬하여 <태백일사>를 지었다그가 지은 이 <태백일사안에 천부경과 삼일신고다물흥방가의 전문全文이 들어 있다그러나 이 책이 일반에 유통된 것은 아니었다.

 

<태백일사발문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이름 지어 <태백일사>라 했다그러나 감히 세상에 내지 못하고 비장하여 문 밖에 나서지 못했다.

 

이맥에 이어 숙종 때 북애자가 민족 고유의 사서史書들을 모아 <규원사화>를 쓴 것이 오늘날 전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천부경의 위상을 말해주는 책으로 남사고의 <격암유록>이 있다남사고는 조선 명종 때 예언가로 유년 시절에 한 신인神人을 만나 비결秘訣을 전해 받았는데 그것이 바로 <격암유록>이다.

 

<격암유록>의 송가전松家田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 있다.

 

단서용법丹書用法 천부경에 무궁조화 출현하니 천정명天井名은 생명수요 천부경은 진경眞經이라.

 

즉 천부경이 바로 진경眞經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이제까지 풀리지 않았던 <격암유록>의 많은 부분들도 천부경의 진의를 파악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풀린다이에 대해서는 17장 격암유록과 천부사상’ 편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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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저 태백진교는 천부天符에 근원을 두고 있다. - <태백일사소도경전본훈

 

4)

 

<북부여기> <가섭원부여기>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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