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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천부경 베일벗은 천부경 -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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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나무 댓글 0건 조회 2,561회 작성일 16-09-1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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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g.naver.com/eyeinhand
     
 
베일벗은 천부경 - 서문  베일벗은 천부경 

2012/04/12 16:43

 

복사http://blog.naver.com/eyeinhand/1013649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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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천부경天符經

 

서문

 

천부경天符經은 우리나라의 정신적, 사상적 뿌리를 이루는 민족 고유의 성전(聖典)이다.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고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다는 개천절 노래 가사처럼 우리의 정신적 뿌리, 우리의 영적인 새암과 같은 경전이 바로 천부경이다. 이 천부경을 가지고 우리의 단군 할아버지와 환웅, 환인 천제가 그 가르침의 바이블로 삼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천부경의 이러한 위상에 걸맞는 확고한 학문적 체계가 뒷받침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는 천부경의 난해성에 있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천부경에 대한 해석이 시도되어 왔지만 만인이 공감할 수 있는 해석은 나오지 않았다.

 

이렇듯 천부경에 대한 확실한 해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의 가슴 속에는 천부경의 신성성에 대한 어떤 확고한 신념이 끝없이 살아 흐르고 있다. 이는 마치 이집트의 대피라미드 앞에 서면 누구나 알 수 없는 경외감에 압도되어 마음속에 어떤 신앙심이 생기는 것과 비슷한 일이라 할 것이다. 우리 민족이 천부경에 대해 갖고 있는 자부심은 그것이 단순히 우리 민족의 사상적, 정신적 뿌리가 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동안 뭔가 확실치는 않지만 천부경이 세계의 모든 종교, 철학, 사상의 뿌리가 된다고 믿어왔다. 이는 거의 집단 무의식적인 현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남이야 알아주건 말건 우리는 그렇게 믿어 왔던 것이다.

 

이 책은 천부경에 대한 가장 완벽한 해설을 싣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순간 독자들은 우리들의 그러한 믿음이 사실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최초로 활자화된 천부경의 주해서를 쓴 전병훈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런즉 이것(천부경)이 세계일신(世界一身), 오주일가(五州一家)의 천서(天書)가 어찌 아니겠는가. 태초에는 나라마다 국경이 없었으니 하늘이 장차 이 글로써 만세(萬歲)를 균화(均化)할 것은 필연이다.

                                                            <정신철학통편(1920년)>

 

그의 이 예언과도 같은 말은 20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21세기를 맞이하게 된 현 시점에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세계는 이제 첨단의 정보통신 체계로 인해 세계일가(世界一家)를 이미 이루어가고 있다. 바야흐로 우리 앞에 새로운 천년의 시대가 열려온 것이다. 새로운 세상은 우리에게 새로운 철학을 요구하고 있다. 그것도 유·불·선·기독교 등으로 각기 조각난 그런 사상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이 하나로 갈무리 되어 있는 그런 통합된 체계를 말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 반드시 해야할 것이 바로 우리의 천부경이다.

 

오늘날 최첨단 사이버 시대를 코앞에 둔 이 마당에 우리가 고대 서적에서 세월만큼이나 두껍게 낀 먼지를 거둬내고 돋보기를 들이대며 그 속에서 21세기를 이끌 새로운 정신사상을 모색하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아이러니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하고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한 천부사상을 그대로 증명이나 해주는 듯, 고대는 현재와 뫼비우스의 띠처럼 이렇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본서에는 천부경에 대한 완전한 입체적 해석이 담겨 있다. 따라서 천부경은 물론 삼일신고, 다물흥방가 등에 대한 자세한 해설이 실려 있고, 도덕경, 팔괘 등을 천부 사상에 입각해 풀이하고 있다. 게다가 고대의 천부 사상을 전체적으로 조감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신화를 총망라했으며, 우리나라의 고대 유물, 유적을 통한 고증이 따른다. 이 밖에도 그동안 신비의 베일에 가려져 있던 격암유록의 핵심적 부분들을 천부 사상을 통해 밝혀 놓았다.

 

그동안 많은 학자들에 의해 우리 민족의 상고 철학이 연구되어 왔지만 그 성과가 미미했던 것은 그들이 편견을 가지고 오로지 동양철학(중국철학-역학)의 입장에서만 고찰해 왔기 때문이다. 이는 지식의 한계에서 온 결과로, 불행히도 서양에서 이미 폭넓게 연구되고 있는 카발라가 우리나라에는 거의 소개되지 못했던 데 기인한 것이다. 본서를 계기로 우리 민족의 고대 철학이 단순한 무속적 차원을 넘어서 폭넓고 깊이 있게 연구되리라 믿는다.

 

우리는 이제 천부경을 통해 수천 년 동안의 깊은 잠에서 깨어나야만 한다. 그리고 그 옛날의 황금시대, 지복의 시대가 다시 지상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온 인류를 이끌고 나아가야만 할 것이다.

 

이러한 우리 민족의 운명을 통찰이나 한 듯 이방의 한 시인, 타고르는 우리에게 영원한 경책이 될 참으로 귀중한 시를 남겨 주었다. 이는 우리의 7대 환인, 18대 환웅, 47대 단군이 오늘날의 부족한 후손들을 저 아득히 높은 최고천에서 내려다보시며 느끼는 한결같은 마음일 것이라 생각되기에 서문을 마치며 적어본다.

 

동방의 등불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대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였던 코리아.

그 등불 다시 한 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마음에는 두려움이 없고

머리는 높이 쳐들린 곳,

지식은 자유롭고

좁다란 담벽으로 세계가

조각조각 갈라지지 않는 곳,

진실의 깊은 속에서 말씀이 솟아나는 곳,

끊임없는 노력이 완성을 향하여 팔을 벌리는 곳,

지성의 맑은 흐름이

굳어진 습관의 모래벌판에 길 잃지 않는 곳,

무한히 퍼져 나가는 생각과 행동으로

우리들의 마음이 인도되는 곳,

그러한 자유의 천국으로 내 마음의 조국 코리아여 깨어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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