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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라 [상징]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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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나무 댓글 0건 조회 3,406회 작성일 16-08-19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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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2013, Vote: 14, Date: 2002/07/26 21:46:00 , IP: 211.219.117.241
글 제 목 [상징] 나무
작 성 자 문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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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 제주도에서)



나무는 현현세계의 전체, 하늘과 땅과 물의 총체, 돌의 정적인 생명에 반대되는 동적인 생명을 상징한다. 나무는 <세계상世界像>인 동시에 <우주축>(AXIS MUNDI)이며, 세 가지 세계를 연결해서 그 사이의 교류가 가능하게 하며, 또한 태양의 힘으로 가는 길을 열어 주는 ‘한 가운데의 <나무>’이다. 나무는 옴팔로스OMPHALOS, 세계의 중심이다. 나무는 또한 여성원리를 상징하며, 양육자, 비호자, 보호자, 지지자로서의 <태모太母>를 나타내며, <태모>가 지배하는 풍요의 호수로서의 모태母胎의 힘을 상징한다. 나무는 종종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뿌리가 땅 속 깊은 곳의 세계의 중심에서 뻗으며 지하수와 접촉하는 나무는 <시간>의 세계로 자라는 나무이며, 나이테는 나무의 수령을 알려주며, 가지는 하늘과 영원에까지 닿으며, 또한 현현세계 각각의 존재 단계를 상징한다. 

상록수는 영원한 생명(LIFE ETERNAL), 불사의 영(Immortal Spirit), 불멸(Immortality)을 나타낸다. 낙엽수는 끊임없이 탄생하고 재생하는 세계, 살기 위한 죽음, 부활, 재생산, 생명원리를 나타낸다. 상록수와 낙엽수는 모두 단일함 속의 다양성을 상징한다. 여러 개의 가지가 하나의 뿌리(根)에서 나오며, 가지에 열린 열매의 씨(종자)가 내포하는 잠재적인 가능성으로서의 하나로의 회귀를 나타낸다. 

<우주수宇宙樹>는 가끔 나누어진 가지가 다시 하나로 합쳐지며,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두 개의 둥치가 다시 하나로 연결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럼으로써 하나(一)에서 여럿(多)으로, 그리고 여럿에서 다시 하나로 나아가는 우주의 현현, 하늘과 땅의 합일을 상징한다. 같은 상징은 두 개의 나무를 한 개의 나뭇가지에 연결하는 것인데, 여기에서 나온 싹은 ‘연결된 나무’로서 나타낼 수 있다. 연결된 나무는 예를 들면 남성원리와 여성원리로서의 상보적인 원리의 통일, 또는 양성일체(兩性一體, ANDROGYNE)를 상징한다. 거울에 비친, 비슷하지만 대조적인 두 그루의 나무는 같은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그림으로 보는 세계문화상징사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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